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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신선한 감각과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5)』은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문학동네가 주관하는 이 상은 매해 뛰어난 감수성과 실험성을 가진 작가들을 발굴해왔고, 이번 수상작품집은 그 결과물의 정점입니다. 7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균열, 사회의 이면, 관계의 온도는 짧지만 강렬하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듭니다.

🖋️ 수록 작품 감상
올해 대상 수상작은 천희란 작가의 〈차가운 개와 뜨거운 사람〉. 가족과 돌봄, 감정의 밀도를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읽고 난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이면서도 결코 낯설지 않은 정서를 불러일으켜, 현실의 거울이 되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황예인의 〈팜〉, 문현석의 〈금속재의 숲〉, 김솔의 〈백일몽의 회랑〉 등은 사회적 이슈를 섬세한 문학 언어로 풀어낸 수작들입니다. 특히 장르 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들도 인상적이었고, 각기 다른 스타일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은 일관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 느낀 점과 추천 대상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언제나 그 해 한국문학의 트렌드와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같은 책입니다. 올해 역시 삶의 균열, 노동의 현실, 감정의 모순과 시대 불안을 문학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며,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질문들을 건네줍니다.
문학을 좋아하지만 긴 장편보다는 단단한 단편을 좋아하시는 분, 최근 문학계 흐름이 궁금한 분들, 혹은 젊은 작가들의 날 선 감수성과 시선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 총평
한 권의 책에 담긴 7개의 이야기. 서로 다른 목소리지만 공통된 시대의 긴장과 감정을 품고 있는 이 작품집은, 여전히 한국문학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은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우리는 그 증인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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