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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세상을 이해하는 법, 숫자와 데이터로부터

by sjmain 2025. 9. 20.

 

#세상은실제로어떻게돌아가는가 #바츨라프스밀 #현실주의자 #에너지전환 #탄소중립비판 #팩트중심사고 #지속가능성 #현대문명 #과학적사고 #책추천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How the World Really Works)』는 세계적인 석학 바츨라프 스밀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감정이나 관념이 아닌, 사실과 데이터로 이해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학자나 환경운동가와는 다르게, 냉정한 사실을 통해 우리가 가진 오해를 하나씩 해체합니다. 에너지, 식량, 산업, 기후 등 핵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다루며,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의 ‘현실’을 낱낱이 보여줍니다.


⚙️ 4가지 기둥: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구조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우리가 현대 문명을 가능하게 한 4가지 필수 요소 — 암모니아, 시멘트, 강철, 플라스틱 — 에 대한 분석입니다.

 

우리는 이 물질들을 너무 익숙하게 여겨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스밀은 이 네 가지 없이는 지금의 문명도, 지속가능성도 논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암모니아는 전 세계 인구 절반을 먹여 살리는 비료의 원료입니다. 이런 구조를 알게 되면, 단순히 친환경으로만 접근하는 정책의 한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저자바츨라프 스밀출판김영사발매2023.03.09.

에너지 환상과 현실 사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에너지 전환’이나 ‘탄소 중립’ 같은 담론에 대해서도 그는 매우 비판적인 시선을 던집니다.

 

화석연료 의존도가 여전히 절대적이며,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에는 시간과 기술, 자원의 벽이 크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의 공급 안정성과 생산 비용, 인프라 확장성 등의 문제는 단순한 '좋은 의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 냉철하지만 희망적인 조언

스밀의 글은 종종 비판적이고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가능한 미래”에 대한 책임감 있는 시선을 제시합니다.

 

그는 기술 낙관주의자도 아니고, 극단적인 비관론자도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정확히 현실을 직시하고, 그 위에서 조금씩 변화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길’을 찾자는 것이 그의 메시지입니다. ‘팩트풀니스’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훨씬 더 깊고 구조적인 통찰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