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악몽, 다시 꺼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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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박초롱초롱빛나리 사건’.

그 중심에 있던 인물은 다름 아닌 만삭의 임산부 유괴범 전현주였습니다.

당시 8세 여아를 유괴해 살해한 것도 충격이었지만,

임신한 몸을 이용해 아이의 경계심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상황을 범죄의 도구로 이용한 그의 모습은

지금 돌이켜도 소름이 끼칩니다.

 

이번 SBS <꼬꼬무>에서는 이 충격적 사건의 전말과 함께

전현주의 최근 교도소 근황까지 최초로 공개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 “유괴 말고 뭐가 있겠어요?” 전현주의 궤변

그녀는 “이 몸으로 돈을 구할 수 있는 게 뭐 있겠냐”며

유괴를 마치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말하는데요.

그 발언을 듣는 순간, 피해자 가족의 고통은 도외시된 무책임한 자기합리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기적인 모성, 모성이라는 이름을 입은 범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이번 방송이 다시 일깨워줍니다.

💔 공감과 분노, 그리고 눈물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정성호, 배우 홍화연, 오마이걸 미미가 리스너로 참여했는데요.

다섯 아이를 키우는 정성호의 울분,

그리고 “이 분이 가석방되면 안 돼요”라며 눈물을 흘린 홍화연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이 방송은 단순한 범죄 재구성이 아닌,

**‘피해자의 이름을 다시 불러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어요.

특히 아이를 잃은 박나리 양의 부모가 “나리 같은 희생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며

용기 있게 방송을 허락해 주셨다는 제작진의 멘트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 ‘기억’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경고

이번 방송은 단순히 충격적인 과거를 다시 소환하려는 목적이 아니에요.

오히려 이 참혹한 사건을 잊지 않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석방이라는 제도가 모든 범죄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