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학교폭력과 직장내 괴롭힘의 끝, 가해자에게는 확실한 사과를.

sjmain 2025. 5. 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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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보며 생각하게 된 하루

MBC가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 8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유족에게 사과를 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너무 늦은 사과였지만, 그나마 진심이 담겼기를 바랐다.

 

뉴스데스크를 통해 조현용 앵커가 밝힌 입장은 그간의 침묵을 깨는 첫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아침 뉴스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여전히 날씨 예보를 전하는 모습을 보며 묘한 씁쓸함이 남았다.

 

💼 직장 내 괴롭힘, 남 일이 아니다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있었음이 밝혀졌고, 그에 대한 사측의 인정과 사과가 뒤따랐다. 그러나 정작 고인의 동료이자 괴롭힘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 방송에 그대로 등장한 점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상생협력 담당관을 신설하고, 프리랜서 보호 체계를 만들겠다는 발표는 좋지만, 사후 조치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의 태도 아닐까?

 

🧑‍⚖️ “근로자 아님”이라는 판결, 이해할 수 있을까?

특히 충격적이었던 건 고인이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족의 말처럼 공개채용 후 프리랜서 계약서를 쓰게 하고 사실상 정규직처럼 일을 시켰다면, 노동자의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고용노동부는 다른 프리랜서 25명을 근로자로 인정했으면서, 정작 사망한 고인은 인정하지 않았다는 판단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진정성은 행동에서 나온다

뉴스 말미에 금채림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는 모습은 조용한 위로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괴롭힘 정황이 있었던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다음날 아침 김가영 캐스터가 그대로 등장한 건, MBC가 말한 ‘조직문화 개선’의 진정성에 의문을 남긴다. 이제라도 제대로 된 조치가 뒤따르길, 진심으로 바란다.